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미 기내식, 특별 과일식, 일반식 후기 LAX-ICN행 지연
이번에 한국에 갈 때 처음 이용해 본 에어프레미아(Air Premia)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했습니다. 저는 한국비행 때 항상 멀미 때문에 과일식을 미리 신청합니다. 이번에 에어프레미아도 ‘과일식(FPML)’ 특별식을 미리 신청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출발하기 몇일전에 이미 문자로 4-5시간 지연될 거라고 했었어서, 떠나기 전부터 좀 불안했지만, 한번 지연되고 잘 출발했습니다. 과일식은 탑승 48시간 전까지 에어프레미아 웹사이트에서 간단히 신청할 수 있었고, 알레르기나 소화 문제로 일반식을 피해야 하는 분들, 혹은 깔끔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은 분들께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Air Premia)는 2017년에 설립된 국내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인 가격과 대형항공사(FSC)의 편안함을 결합한 모델을 지향합니다. 본사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하여 미국, 동남아, 일본 등 중장거리 및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중입니다. 특히 기존 저비용항공사에서 보기 어려운 최대 35인치의 넓은 좌석 간격과 23kg 수하물 기본 포함, 기내식 제공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요금을 유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운용 중으로, 최신 기재답게 쾌적한 객실 환경과 안정성을 자랑합니다. 좌석은 이코노미와 프레미아 42(프리미엄 이코노미)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프레미아 42는 비즈니스급에 가까운 여유로운 좌석을 제공해 장거리 여행에 적합합니다. 또한 기내 와이파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특별 기내식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단순한 저가 항공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항공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싱가포르, 방콕, 도쿄 등 장거리 인기 노선에 집중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유연한 서비스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중장거리 시장에서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의 틈새를 공략하는 독특한 포지션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쾌적한 비행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uggage, Suitcases & More | CALPAK
Shop luxury luggage at CALPAK. Featuring lightweight travel luggage and suitcases perfect for your next adventure. Free shipping on US orders $75+.
www.calpaktravel.com
에어프레미아 기내식 특별식 '과일식(FPML)' 후기
제가 선택한 건 과일식(FPML, Fruit Platter Meal)이었고, 총 2회에 걸쳐 기내식을 받았습니다. 한국행은 항상 너무 깁니다. 각각의 트레이에 다양한 과일들이 정갈하게 담겨 있었는데요. 비닐로 위생 포장이 잘 되어 있었고, 함께 물과 기본 커트러리 세트도 제공되었습니다.
첫 번째 과일 기내식: 신선한 수박, 파인애플, 멜론, 오렌지, 포도, 별도 과일팩(망고젤리, 멜론 등), 종이컵 물, 커트러리 세트
두 번째 과일 기내식: 딸기, 오렌지, 청포도, 파인애플, 멜론,말린 과일(사과칩, 건살구, 건포도 등)
과일 상태는 전반적으로 신선했고, 비행기 특유의 건조한 공기 속에서도 과즙이 풍부해서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특히 파인애플은 단맛이 강해 만족스러웠고, 딸기와 오렌지는 살짝 시큼한 편이라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더라고요. 말린 과일은 예상외로 괜찮았고, 긴 비행 중 간식처럼 즐기기 좋았습니다. 포만감은 일반식보다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속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장거리 비행 시 소화에 민감한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멀미 때문에 비행기에서 과일식을 시키는 편인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과 비슷하게 신선했습니다.
진짜 나다운 여행 - 마이리얼트립
www.myrealtrip.com
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 후기
이번 여행에서 에어프레미아를 처음 이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 넓고 쾌적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중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항공사답게 시트 간 간격(시트 피치)이 35인치 정도로 일반 LCC보다 훨씬 넓은 느낌이었어요. 팔걸이 쪽에 USB 포트도 마련되어 있어서 비행 중 핸드폰 충전도 가능했고, 모니터는 없지만 개인 태블릿으로 콘텐츠 스트리밍이 가능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요즘은 비행 중 충전은 안돼서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의자 자체도 편안했고, 기내 조명이나 온도도 적절하게 유지되어서 전체적으로 쾌적한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내 승무원분들이 친절하게 특별식을 챙겨주시고, 특별식을 신청 시 따로 먼저 서빙해 주셔서 좋습니다. 처음 타본 항공사였지만 다음에도 다시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일반식 비빔밥 & 과일 구성
함께 탄 동생은 일반식 메뉴(비빔밥)를 선택했는데요, 한식 기내식의 대표 주자답게 구성도 알차고, 비주얼도 꽤 괜찮았습니다. 다른 항공사보다 기내식이 양이 적다고 했는데, 저희는 괜찮았습니다.
- 비빔밥 (밥, 소고기, 나물류, 계란지단, 고추장)
- 과일 후식 (멜론, 파인애플, 오렌지 등)
비빔밥은 고추장이 따로 제공되어 입맛에 따라 조절할 수 있었고, 동생 말로는 맛도 꽤 괜찮았다고 했습니다. 기내에서 먹기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고 하더라고요. 후식으로 나온 과일도 신선했고 마무리하기 딱 좋았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내식 선택의 다양성과 이코노미 클래스의 넉넉한 좌석 간격, 친절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항공사였습니다. 과일식은 특히 장거리 여행 중 소화에 부담 없는 식사를 원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