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한 번 방문하면 잊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도시예요. 태평양을 따라 뻗은 이 도시에는 푸르른 자연과 개성 넘치는 건축물, 그리고 미식가들의 천국 같은 해산물 맛집이 가득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뮤어 우즈 국립공원의 고요한 숲길, 알록달록한 빅토리안 하우스들, 트램이 다니는 활기찬 다운타운, 그리고 꽃게와 새우 요리가 끝내주는 맛집들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해볼게요.
뮤어 우즈 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 근교 힐링 명소
뮤어 우즈 국립공원(Muir Woods National Monument)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이에요. 이곳은 미국 서부 해안에서만 자라는 레드우드(Redwood) 나무 숲으로 유명한데요.
레드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평균 높이가 50~80m에 달합니다. 일부 나무는 천 년 이상 된 것도 있어, 마치 원시림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뮤어 우즈 국립공원은 하늘 높이 솟은 레드우드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숲으로, 걷기만 해도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 내 트레일은 대부분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탐방할 수 있으며,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숲 속을 가득 메운 안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맑은 공기 속에서 고요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 곳곳에서 사슴이나 다람쥐 같은 야생동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새소리가 울려 퍼져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자연 속 경험을 제공합니다. 참고로 먹는 것을 카페테리아에서만 가능합니다!
뮤어 우즈 방문 시 유용한 팁
✔ 입장권 예약 필수 –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해야 함
✔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 추천 –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혼잡할 수 있음
✔ 아침 일찍 방문하면 한적한 숲을 즐길 수 있음 – 오전 8~9시 방문 추천
✔ 긴소매 옷과 가벼운 외투 필수 – 여름에도 숲 속은 서늘하고 습기가 많음 (여름에도 춥습니다)
✔ 먹을 것은 가져가지 않는 게 좋음 – 공원 내 음식 반입 제한이 있을 수 있음 (먹는 것을 카페테리아에서만 가능합니다!)
✔ 뮤어 우즈는 자연보호를 위해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있어요. 그래서 미리 입장권을 예약해야 하고, 자차 주차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꼭 미리예약하세요! 주차 정말 힘듭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트램과 알록달록한 빅토리안 하우스
샌프란시스코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언덕을 가로지르는 트램(케이블카)이에요. 이 트램을 타고 다운타운을 누비다 보면,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빅토리안 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어요. 특히 "페인트드 레이디스(Painted Ladies)"라고 불리는 알록달록한 집들은 사진 찍기에도 완벽한 명소죠. 트램을 타고 피어 39(Pier 39)까지 이동하면 바다 내음을 맡으며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샌프란시스코의 개성을 한껏 느끼고 싶다면, 꼭 트램을 타고 여행해 보세요!
이곳은 TV 드라마와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며, 샌프란시스코의 클래식한 풍경을 담기 좋은 포토 스폿으로도 유명합니다. 알라모 스퀘어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페인트드 레이디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감성을 한층 더 살릴 수 있어요. 특히, 빅토리안 하우스에서 다운타운까지 트램 타는 거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빠릅니다! ㅎㅎ
트램(케이블카) 타고 즐기는 샌프란시스코 감성적인 거리 풍경
샌프란시스코의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Cable Car)는 1873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동 케이블카 시스템으로,
언덕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트램을 타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 케이블카 노선 & 추천 코스
샌프란시스코에는 세 개의 케이블카 노선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빅토리안 하우스에서 다운타운까지 이동하는 추천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알라모 스퀘어 → 파웰 하이드(Powell-Hyde) 라인 탑승
- 출발지: 페인트드 레이디스(Alamo Square)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파웰 스트리트(Powell Street) 정류장
- 코스 특징:
- 유니온 스퀘어, 차이나타운을 지나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통과
- 언덕을 올라갈 때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과 만(Bay)의 전망이 아름다움
- 롬바드 스트리트(Lombard Street) 근처에서 내려 구불구불한 길을 구경할 수도 있음
- 종점은 피어 39(Pier 39) &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근처라서 바로 해산물 맛집 방문 가능
📍 2. 유니온 스퀘어 → 피어 39 방향으로 이동 (파웰-메이슨 노선 이용)
- 출발지: 다운타운의 중심지 유니온 스퀘어(Union Square) 케이블카 정류장
- 코스 특징:
-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쇼핑 거리와 금융 지구를 지나며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 경험
- 피어 39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바다 내음을 맡으며 여유로운 산책 가능
- 종착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크랩 하우스(Crab House)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도 있음
💡 트램 이용 꿀팁!
✔ 창가 자리 or 외부 손잡이 부분에 서서 타면 더 짜릿한 경험 가능!
✔ 언덕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매우 아름다우므로 카메라 준비 필수!
✔ 주말이나 오후에는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아침 일찍 이용 추천!
✔ 편도 요금 $8, 일일 패스 $13 (MuniMobile 앱에서 미리 결제 가능)
해산물이 맛있는 샌프란시스코, 꽃게 & 새우 맛집 추천
샌프란시스코는 해산물 요리가 맛있기로 유명해요. 특히 꽃게와 새우 요리는 현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죠. 가장 유명한 곳은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근처에 있는 크랩하우스(Crab House)! 버터에 구운 던지니스 크랩(Dungeness Crab)이 대표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랩하우스 너무 좋아합니다!
크랩하우스(Crab House) , 버터에 구운 던지니스 크랩
📍 위치: Pier 39, 샌프란시스코
⭐ 대표 메뉴: "Killer Crab" – 버터와 마늘 소스로 구운 던지니스 크랩
크랩하우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꽃게 요리 전문점 중 하나로, 피어 39에 위치해 있어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의 대표 메뉴인 **"킬러 크랩(Killer Crab)"**은 버터와 마늘 소스로 구워진 던지니스 크랩으로, 속살이 꽉 찬 꽃게를 손으로 직접 발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 크랩하우스 방문 꿀팁
- 크랩을 시킬 때 추가 사이드 메뉴(감자튀김, 구운 야채 등)를 함께 주문하면 더욱 풍성한 한 끼 가능!
- 비닐장갑과 앞치마 제공 –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 저녁 시간대는 웨이팅이 많으므로 예약 필수!
샌프란시스코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미식 여행의 천국이기도 해요. 특히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크랩하우스, 보딘 베이커리, 소트투스 앤드 앵커 같은 맛집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줄 거예요. 피셔맨스 워프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꽃게 요리를 즐기고, 따뜻한 클램 차우더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는 코스! 샌프란시스코에 간다면 꼭 한 번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