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여행 SAS 스칸디나비아 항공 기내식 특별식 후기 LAX-CPH

이번 북유럽 여행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X)를 출발해서 덴마크 코펜하겐(CPH)으로 가는 스칸디나비아 항공(SAS) 직항 노선을 이용했어요. LAX에서 CPH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50분에서 11시간 정도로 꽤 긴 편이에요. 이렇게 장시간 하늘에 떠 있다 보면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 바로 기내식 시간이죠! SAS 항공은 탑승 전에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개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특별 기내식(Special Meals)을 미리 신청할 수 있어요. 저도 11시간 동안 기내에서 속 편하게 이동하고 싶어서 미리 특별식을 신청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LAX-CPH 노선을 탑승하면서 경험한 SAS 항공 특별 기내식 구성부터 솔직한 맛 평가까지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SAS 항공 스칸디나비아 특별 기내식
LAX-CPH 노선처럼 11시간이나 되는 장거리 비행을 할 때는 비행 동안 멀미땜에 가벼운 음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출발 전에 SAS 항공 앱의 'Pre select meal' 메뉴에 들어가서 특별 기내식을 미리 신청했어요. 출발 24시간 전까지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선택할 수 있어서 참 편리했답니다. 앱에 들어가면 'LAX - CPH' 가는 편과 'CPH - LAX' 돌아오는 편 각각 승객별로 기내식을 정할 수 있어요. 아시안 채식, 글루텐&락토스 프리, 락토 오보 채식, 비건 등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저는 왕복 모두 비행 중에 속이 편할 것 같은 '락토 오보 채식(Vegetarian lacto-ovo meal)'으로 선택을 해두었어요. 특별 기내식을 신청해 두면 정말 좋은 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통로에 카트가 다니며 일반 기내식을 나눠주기 전에, 승무원분께서 제일 먼저 제 좌석으로 따뜻한 음식을 가져다주신다는 점이에요. 남들보다 먼저 식사를 마치고 남은 비행시간 동안 편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일찍 잠들 수 있어서 장거리 노선에서는 정말 유용한 팁이에요.



LAX-CPH 노선 SAS 특별식 솔직 후기
제가 선택한 락토 오보 채식(VLML)은 계란과 유제품을 허용하는 채식 메뉴인데요. 깔끔하게 종이 박스와 알루미늄 용기에 포장되어서 나왔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내식이 입에 착착 감기게 막 엄청 맛있는 편까지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해서 정말 '건강해지는 느낌'이 가득한 식사였답니다. 양념된 붉은 밥에 당근, 그린빈 같은 야채와 콩 요리가 곁들여 나왔는데, 간이 세지 않아서 11시간 동안 앉아 있어도 속이 전혀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했어요. 그리고 함께 나오는 사이드 메뉴들도 구성이 괜찮았어요. 따뜻하고 고소한 빵에 버터를 발라 먹는 조합도 좋았고, 아삭아삭한 샐러드와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 디저트까지 알차게 챙겨 먹었답니다. 맛 자체는 무난무난했지만, 장거리 비행용 속 편한 식사로는 나름 만족스러웠어요.


돌아오는 편 식사를 하면서 느낀 건데, SAS 항공은 전체적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비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맛있었던 건 바로 '과일'이었어요! 기내식 트레이에 함께 나온 과일 모둠이 정말 신선하고 달콤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상큼한 과일 덕분에 비행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어요. 식사와 함께 올리브 오일 드레싱을 곁들인 싱싱한 샐러드도 나와서 아삭하게 즐겼고요. 약 11시간의 긴 비행 중간에는 간식 서비스도 나왔는데요. 착륙 전쯤에 100% 오렌지 주스 팩과 함께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챙겨주셨어요. 씹을수록 고소한 호밀빵에 짭조름한 치즈가 들어있어서 긴 비행 동안 허기지지 않게 속을 잘 채울 수 있었어요. SAS 항공 기내식은 엄청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신선한 과일과 속 편한 메뉴 구성 덕분에 장거리 비행에 딱 맞는 건강한 식사였어요! (많이 건강한맛!)
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 출국심사 후기
북유럽 여행을 마치고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CPH)에서 출국할 때, 정말 가슴을 쓸어내린 일이 있었답니다. 보통 공항에서 보안검사만 통과하고 면세 구역에 들어가면 "아, 이제 출국 수속은 다 끝났다!" 하고 안심하게 되잖아요? 저 역시 크고 화려한 면세점을 보며 마음을 놓고 여유를 부렸었는데요.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검사줄이 또?! (시간 넉넉히 가세요!)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해서 티켓팅을 하고 첫 번째 보안검사(TSA/보안 검색대)를 무사히 마쳤어요. 검사를 끝내고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건 아주 크고 화려한 HEINEMANN TAX FREE 면세점이었답니다. 매장 내부에는 다양한 화장품, 기념품, 주류, 디저트 등이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전광판을 보며 탑승 게이트 위치를 확인하면서, "보안검사도 무사히 통과했으니 이제 면세점 구경하면서 편하게 한숨 돌려야겠다!" 하는 안도감이 절로 들었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무슨 일이 펼쳐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여유롭게 면세 구역을 돌아다녔어요. 다른 공항들처럼 여기서 쇼핑하고 쉬다가 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게이트 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출국심사(Border Control) 줄이 또 길게 늘어서 있더라고요!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코펜하겐 공항 Copenhagen Airport 이용 시 꼭 알아두셔야 할 출국 동선과 2차 심사 구간 후기, 그리고 공항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게이트 앞에 나타난 또 다른 검사줄
면세 구역 구경을 마치고 미국(LAX)으로 향하는 탑승 게이트(C, D, E 구역 쪽)를 향해 걸어갔어요. 그런데 게이트에 다다르기도 전에 "Border Control / Passport Control" 표지판과 함께 인파가 바글바글하게 몰려있는 긴 줄을 발견했어요! 분명 들어올 때 검사를 다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게이트 바로 전 단계에서 여권 심사(출국 심사) 줄이 또 새로 나타난 거였어요. 이미 긴 대기 줄 때문에 피곤해서 캐리어나 안전 펜스에 몸을 기대며 지쳐서 기다리는 승객들이 수두룩했답니다. 알고 보니 덴마크는 솅겐 협정국이라, 유럽 솅겐 지역 내 이동 승객과 한국·미국·영국 같은 비솅겐 국가로 가는 승객의 동선이 면세 구역까지는 같이 묶여 있었던 거예요. 면세 구역을 지나 진짜 유럽 밖으로 나가는 게이트 직전에 비솅겐 승객들만 대상으로 2차 출국 심사를 한 번 더 진행하는 구조였어요.

코펜하겐 공항 이용 시 시간 넉넉히 가기를 추천하는 이유!
만약 제가 면세점에서 쇼핑을 조금만 더 오래 했거나 탑승 시간에 딱 맞춰서 게이트로 이동했다면, 이 출국심사 줄에서 비행기를 놓칠 뻔했을지도 몰라요. 심사 줄이 생각보다 정말 길고 진전이 느려서 기다리는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거든요. 그래서 코펜하겐 카스트럽 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 특히 한국이나 미국 등 유럽 외 지역으로 출국하시는 분들은 공항에 시간을 무조건 넉넉하게 잡고 가시는 걸 강력 추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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