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는 친구가 추천해준 카페들! 유채밭 소색채본, 귤밭카페 귤꽃다락, 바다뷰 나모나모, 성산일출봉 앞 제주 프릳츠, 감성카페 베카신
제주 사는 친구가 추천해 준 카페들! 유채밭 소색채본, 귤밭카페 귤꽃다락, 바다뷰 나모나모, 성산일출봉 앞 제주 프릳츠, 감성카페 베카신
제주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지만, 그중에서도 봄의 제주는 유난히 따뜻하고 감성적입니다. 노란 유채꽃이 바람에 살랑이고, 감귤나무 사이로 봄 햇살이 스며드는 풍경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어요.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제주사는 친구가 추천해준 카페들로! 풍경과 분위기,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진 감성 카페들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유채밭 옆 카페, 귤밭 사이에 자리 잡은 곳,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프릳츠, 맛있는 수제 케이크로 유명한 베카신, 그리고 바다 바로 앞 뷰가 멋졌던 나모나모까지, 각각의 장소에서 마치 제주에 스며든 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 폭싹 속았수다 때문에도 제주가 더 유명해졌는데, 봄에 유채밭, 귤밭 구경겸 꼭 가보세요!
제주 소색채본, 유채밭과 용머리해안으로 핫한 카페
-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216번 길 24-61 소색채본
- 🚗 주차: 카페 앞 전용 주차장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 공간 여유로운 편입니다.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길이 엄청 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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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색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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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소색채본’은 유채꽃밭과 용머리해안을 배경으로 한 감성 가득한 카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노랗게 피어있는 유채꽃이 반겨주었고, 마치 그림 같은 뷰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어요. 통유리창 너머로는 용머리해안의 시원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음료 한 잔 들고 창가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유채밭 앞 카페라 좋은데, 사람이 진짜 많아서 앉을 자리어 없어서 한참 기다리다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또 비 오는 날이라, 카페 안은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한라봉 무스케이크 (9,000원)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약간 샤베트 느낌 ㅎㅎ 아이스크림 같았었요. 제주 말차라떼도 맛있었습니다. 시그니처 소색채본 에이드 (8,500원) 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추워서 제주 말파라떼 (8,500원)도 시켰습니다. 나중에 추워서 아메리카노도 시켰는데, 커피도 맛있었습니다!
뒤 산방산이 보이는 유채꽃이 만발한 봄에 이곳을 방문하니 마치 작은 제주 속 그림엽서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아서 인스타 감성샷 찍기 딱 좋습니다. 유채밭 안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 건 인당 1,000원씩 내야 하더라고요. 유채밭에 사진 찍다 보니 비가 점점 와서 용머리해안 입구까지만 가고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무서워서 멀리서만 보고 왔어요. 꼭 날씨 좋은 날 가보세요!
제주 귤꽃다락, 귤밭 사이 제주밭 카페
-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1027번 길 34
- 🚗 주차: 카페 앞에 자체 주차 공간 마련되어 있지만, 좁아 길에 주차가능하다고 하셔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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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귤꽃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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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사이를 거닐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 ‘귤꽃다락’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처럼 귤꽃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4월의 제주, 여기는 그 향기까지 담은 공간 같았어요. 카페 자체는 제주 돌담과 나무로 이루어진 아늑한 구조였고, 야외 테라스에는 귤나무가 가득 심어져 있어 산책하며 사진 찍기 좋았어요.
귤청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귤 라떼’ (7,500원)가 유명했는데, 진짜 귤을 통째로 갈아 만든 듯한 진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귤나무 그늘 아래 앉아 바람을 맞으며 마신 커피 한 잔이 제주의 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저희는 디저트로 청귤무스케이크 (8,000원)와 귤양갱 (4,000원)을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케이크는 괜찮았는데, 양갱은 엄청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케이크는 추천!
제주 프릳츠, 성산일출봉 앞 감성 카페
-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22
- 🚗 주차: 건물 옆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방문도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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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릳츠 제주성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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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유명한 ‘프릳츠’가 제주 성산일출봉 앞에 생겼다고 해서 안 가볼 수 없었죠. 이곳은 프랜차이즈 느낌보다는 제주 자연과 어우러지게 지어진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였어요. 특히 건물 뒤편으로 성산일출봉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서, 아침 일찍 가면 일출봉 배경으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프릳츠 커피, 빵 좋아하는데 제주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저희는 해가 질 때쯤 갔는데, 성산일출봉을 노을 질 때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프릳츠 특유의 시그니처 빵과 브루잉 커피는 여전히 훌륭했고, 제주점 한정 디저트도 있어서 더욱 특별했어요. 우도땅콩라떼, 청귤 크림치즈 크로와상 너무 맛있었습니다! 좋아라 하는프릳츠제주에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 프릳츠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 보내는 것도 좋았습니다.
베카신, 제주에서 만난 프랑스 감성 수제케이크 카페
- 📍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우진오름길 144 1층
- 🚗 주차: 건물 옆 소규모 주차장이 있으며, 인근에 공영주차 공간도 있어 접근성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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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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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신(Bécassine)’은 프랑스풍 감성 카페로, 특히 케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카페 겸 와인, 소품, 그릇 등을 판매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고소한 버터 향이 코끝을 자극했고, 진열장 가득한 수제 케이크와 타르트들이 눈을 사로잡았어요. 블루베리치즈케이크와 까눌레를 주문했는데, 파운드케이크 서비스로도 주셨습니다! 핸드드립 커피와 홍차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베카신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라 혼자 책을 보거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어요. 특히 모든 케이크가 당일 만들어져 신선도가 높아,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바다 앞 제주 나모나모, 뷰 맛집 카페
- 📍 주소: 제주 제주시 도두봉 6길 4
- 🚗 주차: 건물 뒤편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3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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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나모나모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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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나모나모'는 바다 바로 앞에 자리한, 뷰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커다란 창을 통해 제주의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핸드드립 아이스 마시고, 귀여운 빵들이 있어서 디저트로 먹었습니다. 함덕에서 주워온 현무암빵 (6,500원)과 브를레 치즈케이크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핸드드립커피는 조금 가격에 비해 양이 적더라고요 ㅎㅎ 그렇지만 모든 빵이 유기농밀과 좋은 버터로만 사용해서 만든 빵들이라 건강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노을 질 때쯤 바다 보이는 창에 앉아서 제주친구와 커피 마시며 수다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에 들르면 노을과 바다, 그리고 카페가 어우러져 너무나 감성적인 분위기라 사진도 바다 앞에서 많이 찍고 제주 느낌 물씬 나는 카페였습니다!
제주는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지만, 특히 이번 여행은 ‘카페’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둘러보다 보니 제주를 더 깊고 다정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의 따뜻한 햇살과 노란 유채꽃, 향긋한 귤꽃 향기까지 더해져 제주 곳곳의 카페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가 되어주었어요. 가장 먼저 들른 소색채본은 유채꽃밭 옆에 자리한 감성 가득한 공간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용머리해안의 풍경과 뒤쪽으로 펼쳐진 산방산 뷰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이 많아 북적이긴 했지만, 그마저도 제주 봄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는 요소였죠. 따뜻한 제주 말차라떼와 한라봉 무스케이크의 조합도 좋았습니다. 그다음으로 찾은 귤꽃다락은 귤밭 한가운데 자리해 있었는데, 귤청 라떼와 귤무스케이크를 먹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귤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자니, 그 자체로 제주의 봄을 오롯이 마시는 느낌이었어요. 테라스를 따라 걷다 보면 제주 돌담과 함께 펼쳐지는 자연 풍경에 저절로 마음이 풀어졌습니다. 제주의 동쪽,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프릳츠 제주점은 잘 알려진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자연 속에 잘 녹아든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우도 땅콩라떼, 청귤 크림치즈 크루아상 같은 제주 한정 메뉴는 더욱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줬고, 특히 해 질 무렵의 노을과 일출봉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었던 그 순간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제주시 조천에 위치한 베카신은 프랑스 감성이 물씬 풍기는 케이크 맛집이었어요.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까눌레, 파운드케이크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졌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와인과 소품도 함께 있어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었죠. 마지막으로 들른 나모나모는 바다가 바로 앞에 펼쳐진 진짜 ‘뷰 맛집’이었어요. 유기농 밀로 만든 귀여운 빵들과 핸드드립 커피를 곁들여 바다를 바라보며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특히 해 질 무렵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멈출 수 없을 정도였어요. 이번 여행은 단순히 사진 찍기 좋은 카페를 찾기보다, 그 공간의 분위기와 맛, 그리고 제주의 자연이 어우러진 곳들을 직접 찾아가 경험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매번 올 때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제주의 봄,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감성 카페들 덕분에 한층 더 따뜻하고 특별한 여행이 되었습니다!